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은 우리가 알고있던, 모르고 있던 적어도 한 번은 은행을 거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적어도 하나의 통장을 가지고 있고, 한 번 이상은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통장에 어떻게 이자가 들어오는지, 내 통장의
종류는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은행이 돈을 버는지, 우리는 어떻게 이자를 받는지 이제 알아볼까요?
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은행은 우리의 돈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줍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은 돈을 빌린 대가로 빌린 돈에 더해 이자를 내게 됩니다.
이 이자로, 은행은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우리의 통장에이자를 주는것이죠.
이 기본적인 형태를 대표하는 상품이 바로 예금/적금입니다.
예금과 적금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입출금 통장
2. 예금(거치식)
3. 적금(적립식)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입출금 통장
저희가 흔히 말하는 통장의 대부분은 이 ‘입출금 통장’을 뜻합니다.
입금과 출금이 자유롭고, 대부분 체크카드 등에 연결되어 있으며, 각종 공과금 등이 빠져나가곤 하는 계좌입니다.
입금과 출금이 자유롭다 보니 은행에 돈이 머무르는 시간이 적습니다. 그렇기에 이자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
2. 예금
사실 예금이란 말 속에 입출금 통장, 적금 등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 예금이라고 하면 한번에 큰 돈을 묶어두고 이자를 받는 통장을 말하죠.
큰 돈이 오래동안 은행에 머물기 때문에 입출금식 통장에 비해 이자율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적금에 비해서는 이자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때 받게되는 이자는 적금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뒤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3. 적금
사실상 가장 많이 이용하는 투자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 적금입니다. 적금은 일정 기간동안, 일정 금액을 나누어서 은행에 예치하는 통장을 말합니다.
입출금 통장, 예금, 적금 중에서 적금이 가장 이자율이 높습니다. 큰돈이 가장 오래 머무는 것은 예금인데, 왜 적금이 가장 이자율이 높을까요?
자, 여기 1년 만기 연이자율 10%짜리 예금이 있습니다.
10만원을 예치한다고 가정해 보면, 1년 뒤에는 이자 1만원을 포함한 11만원을 받게 됩니다.
그럼, 적금의 경우는 어떨까요?
한 달에 만원씩 예치하는 1년 만기 적금이 있습니다. 연이자율은 동일하게 10%입니다. 총 12만원을 적립하게 되겠네요.
1년 뒤에는 어떻게 될까요?
1년 뒤, 이 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126,472원 입니다.
같은 이자율에, 심지어 돈은 더 많이 넣었습니다. 근데 이자는 6,472원, 위의 예금보다 더 적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사기같은 일인지 싶습니다. 하지만, 은행은 우리의 돈으로 장난치지 않습니다.
예금의 경우를 보면 처음 맡긴 10만원은 1년동안 그대로 은행에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1년동안 맡기면 10%의 이자를 주겠다는 약속, 연이자율 10%에 해당하는 1만원을 받게 됩니다.
문제의 적금입니다. 첫 달에 맡긴 돈 1만원은 역시 위와 같이 연이자율 10%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00원이 되겠네요.
하지만 두 번째 달에 맡긴 돈 1만원은 은행에 머무르는 시간이 1년이 되지 않습니다. 11달만 머무르게 되겠네요. 은행은 이 두 번째 달부터의 입금액에 대해 이자를 다르게 적용합니다. 연 이자율 10%이기 때문에 12달치 이자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11달치 이자를 적용합니다. 세 번째 달의 경우 10달치 이자를, 네 번째 달의 경우 9달치 이자를 적용하는거죠.
이렇게 쭉쭉 이자를 깎아 나가다 보면 6,472원 이라는 이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시중 은행에서 볼 수 있는 상품들의 경우 예금이 이자율이 낮고, 적금이 높은 경우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이 둘 간에 이자는 별 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예금/적금을 들 때에는 단순히 이자율 비교 보다는 내가 같은 기간 예치한다면 받게 되는 금액이 얼마인지 비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앞으로도 금융 상품에 관해 계속 글을 써 볼 생각입니다.
다음은 CMA에 관해서 쓸 것이고, 나중에는 채권, ETF등 에 관해서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이야기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받는 분이 계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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