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net F

[Planet F] 주식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는 주식 관련 소식들이 쏟아지고, 재테크니 노후보장이니, 최근에는 2030세대도 주식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주식이란 무엇일까요?

채권에 대한 글에서 말했듯이 주식은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즉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합니다.

채권과 목적이 같습니다.

그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A라는 기업은 공장을 추가로 지으려고 합니다. 근데 드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공장을 지을수가 없죠.

그래서 A기업은 주식을 발행하게 됩니다.

A기업은 500원짜리 주식을 10주 발행했습니다.
(~주는 주식을 세는 단위입니다.)

A기업이 시장으로부터 빌리는 돈은 총 5,000원이 되겠네요.

B라는 사람은 A기업의 주식을 5주 샀습니다.
그럼 B씨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무엇을 받을까요?

B씨는 A기업에 2,500원을 빌려주고 주주가 되었습니다. 즉,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주식을 발행한 대부분의 기업은 주주총회라는 것을 합니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해당 기업의 주요 사안에 대해 투표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가 많을수록 기업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을 대주주라고 하는데, 말씀드렸다시피 보유하는 주식 수가 많으니 가장 영향력도 크겠죠?

다시 돌아가서 B는 여전히 A기업의 주식 5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때, A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로 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주식거래가 간단해지고, 각종 자금의 조달이 편하지게 됩니다.

A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A사 주식의 1주당 가치는 5,000원이 되었습니다.

B씨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5,000원에 모두 팔았습니다.

주가가 10배나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기업이 빌린 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결론적으로, B씨가 한 거래는 기업이 빌린 돈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주식가격이 높으면 기업에 빌려주는 돈도 많은것이다, 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식을 거래한다고 해서 기업에 돈이 흘러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거래는 마치 중고거래와도 같습니다.

차를 구매한다고 하면, 맨 처음 새 차를 구매하게 되면 구매금은 자동차제조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구매한 차는 중고가 되게 되죠.

하지만 그 다음 중고차로 되팔게 되면 중고차를 팔아서 생긴 금액은 자동차제조사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주식도 같습니다. 기업이 빌린 돈은 맨 처음 주식을 발행한 가치의 총합입니다. A사의 경우 1주당 500원으로 책정해 5,000원을 빌린 것입니다. 그 뒤에 주식을 가진 사람과 돈을 가진 사람 간의 거래에 의해(수요와 공급밥칙에 의해)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의 주가는 기업이 빌린 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라는 것이죠.

이때 맨 처음 기업이 책정한 1주당 가치를 액면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A사 주식의 액면가는 500원이 이겠죠?

다시 돌아가서, 현재 A사 주식의 1주당 가치는 5,000원입니다. 그럼 A사가 발행한 총 주식의 가치는?

5,000원 x 10주 = 50,000원이 되겠네요.

위처럼 기업이 발행한 모든 주식의 현재가치를 합한 것을 시가총액이라고 합니다. A사의 시가총액은 50,000원인거죠.

시가총액은 기업의 크기를 가늠하는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주식 1주의 가격만 보고 기업의 가치를 알 수는 없습니다.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현재(2020.4.26 일요일) 삼성전자 주식의 1주당 가치는 49,350원 입니다.
LG전자의 1주당 가치는 52,600원 입니다.
그렇다면 LG전자가 더 가치가 높은, 더 큰 기업일까요?

이때 시가총액을 비교해보면 보다 더 정확하게 기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94조 6000억원 정도입니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8조 6000억원정도입니다.

차이가 명확하죠?

그렇지만 시가총액이 기업의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문화, 인적자본 등 다른 가치들도 중요합니다.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어느 날, A사가 발표합니다.
“우리회사는 올해 5,000원을 벌었습니다. 이 번 돈으로 월급주고 월세내고 등등등 한 다음 남은 돈은 주주님께 나눠드리겠습니다!”

A사는 남은 돈을 주주들에게 1주당 100원씩 배분합니다.

이렇게 기업의 이익금을 나눠주는것이 배당이라고 하고, 이때 받는 1주당 이익금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경우 평균적으로 배당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배당을 노리시는 투자자분들께는 좋은 투자처는 아닙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평균적으로 연5%~6%정도 배당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금을 많이 받고 싶으시다면 미국의 주식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은 채권에 비해 변동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기대되는 이익도 높지만, 위험성 또한 높습니다.

주식 하나를 사더라도, 많은 공부 후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편은 주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Planet F'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net F] 증권사 CMA 비교  (0) 2020.04.06
[Planet F] 채권  (0) 2020.04.04
[Planet F] 이자율  (0) 2020.04.04
[Planet F] CMA  (0) 2020.04.02
[Planet F] 예금 / 적금  (0) 202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