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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 F] 채권

투자를 시작할 때, 보통 가장 먼저 얘기하는 것이 채권인데요, 사실 깊게 파고들면 밑도 끝도 없이 어렵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정보만, 간추려서 써 보겠습니다.

기업 혹은 단체가 연구를 하거나, 공장을 짓는 등 확장을 할 때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이 때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3가지 입니다.

1. 은행에서 빌린다
2. 채권을 발행한다(시장에서 빌린다)
3. 주식을 발행한다(시장에서 빌린다)

오늘은 이 중, 채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채권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서 발행하게 됩니다.

기업은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자들은 채권을 거래하여 기업에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기업은 돈을 빌리는 대가로 투자자들에게 투자 금액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죠.
이자지급 형태는 채권 별로 상이합니다.

만기시에 한꺼번에 지급 할 수도 있고, 정기적으로 지급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단리로 계산할 수도 있고, 복리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단리로 계산+만기 일시 지급 / 복리로 계산+만기 일시 지급 등 여러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단리 복리 등의 개념은 앞의 이자율 게시물에서 설명 드렸으니, 읽어보지 못하셨거나 궁금하신 분들 께서는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통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A기업에서 새로 공장을 지으려고 합니다.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돈은 1,000원입니다.

하지만 A기업이 현재 쓸 수 있는 돈은 200원입니다.

나머지 800원을 채우기 위해 A기업은 채권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합니다.

“빌린 돈은 3년 뒤에 갚을게. 대신 매 년마다 빌려준 돈의 10%씩 이자를 단리로 줄게”

여기 B씨가 있습니다. B씨는 A기업의 채권을 200원 만큼 구매했습니다.

B씨는 돈을 빌려준 대가로 매년 20원씩 받게 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후에는? 다시 200원을 돌려받게 되는거죠.
그럼 B씨는 3년간 총 60원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채권은 ‘내가 ~만큼 돈을 빌렸으니, ~까지 이자 ~를 붙여서 갚겠다!’ 라는 약속입니다.
채권이 최초 발행 된 후, 채권시장에서 여러 사람에 의해 거래 되는 것도 이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이 채권, 투자상품으로써는 어떨까요?

채권은 흔히 저 위험, 저 수익 특징을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재무부에서 발행한 채권의 경우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종이쪼가리가 될 확률은 낮습니다. 위험도가 낮은 만큼, 이자율 또한 10년만기 국채는 0.6%, 2년 만기 국채는 0.2% (2020.4.4 기준)정도 입니다.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 정크본드라고도 합니다)의 경우 주식 못지 않은 수익률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 수익에는 항상 고 위험이 따라옵니다.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디폴트의 위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폴트가 무엇이냐?
파산입니다. 네, 기업이 망하고, 채권은 종이쪼가리가 되는 것이죠. 경우에 따라 채권을 변제받을 수도 있지만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많은 자산운용사나 투자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 또한 비교적 저수익이지만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위해 보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채권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당연히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은 장내채권을 통해 채권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장외채권도 거래할 수 있지만 장외채권의 경우 처음 투자를 하시려는 분들은 충분한 공부를 하신 후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채권에 대한 내용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직 못쓴 부분이 더 많지만, 딱 교양으로 알 정도만, 채권이 무엇인지 알 정도만 써 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이슈메이커 주식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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